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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8월이 오긴 했는데,
7월은 도통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일단 7월 31일에 있었던 이사,
사실 포장이사라 걱정할 것이 없다라고 하지만,
87년에 이사를 한 이후로 하는 첫이사이기때문에 ... (무려 22년만에..)

게다가 부모님 건강도 걱정이 되고,
챙겨야 될 것도 많기에 먼저 내가 알고 챙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부동산 거래에 대해서는 아는 것도 없는데
총 4가지가 동시에 겹쳐버리는 상황..
1. 살던집 매매
2. 새로운 집 구매
3. 구매한 집 전세 계약
4. 이사갈 다른 집 전세 계약

이걸 부모님께만 맡기기엔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4일의 휴가를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2일씩 나눠서 사용했다.

집이 매매되는 과정에서도 근저당 설정이라는 것이 있는 경우도 알게 되었고
등기 수수료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셀프등기라는 것도 있다는 것
법무사라는 사람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부동산 담보대출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되는 것이 너무 많았다.

이사 후에는 포장이사에서 정리해 둔 것들을
다시 내가 아는 장소에 재배치해야되는 것도 해야되었고,

새집으로 이사했기에 새집증후군도 챙겨야했고, 인터넷 및 각종 전자기기 배치, 선정리까지..
하다가 지치고 머리아프면, 곧장 침대로 가서 2-3시간을 쉬면서 해치웠다.

이제서야 어케든 마무리를 지은 느낌이긴 하지만,
오늘부터 회사에선 새로운 업무에 대한 공부도 해야되었다.

이래저래 7월, 8월은 아무것도 신경쓰지 못하는 달이 될 듯 싶다.

정신줄 놓지말고 꼬옥 ...........


제..... 발 ㅠㅠ

Posted by 컴ⓣ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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