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휴대폰이라면,
어느정도의 안정화 기간까지는 끊임없이 업데이트가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삼성의 옴니아2의 경우 그 조건에는 충족이 된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일반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보면, 어느정도(!)의 데이터 손실은 감안을 하고,
그에 대한 백업을 실시하고 펌웨어 업데이트 후, 백업한 데이터를 복원하게 된다.
그런데 옴니아2는
이 과정에서 백업을 너무 형편없게 한다.
장치내 내문서, 사진, 기타 데이터를 WBU 라는 파일로 PC에 백업을 받는다.
(본인의 경우 백업된 파일을 보니 대략 용량이 38메가 가량이였다..)
어찌 되었든 이정도의 위험사항은 사전에 고지한 만큼 이해를 하고
백업을 받고, 펌업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
펌업을 마치고 재부팅을 한 시스템은....
말 그대로..
새.휴.대.폰
문자메시지만 남겨져 있었다.....
백업한 데이터를 복원시키자, 내문서, 사진은 복원이 되었으나
PDA에 설치했던 각종 프로그램이 날라감은 당연한거고..
이메일과.. 심지어 삼성전자가 제공한 햅틱UI의 설정...
바탕화면의 위젯의 설정조차도 고스란히 날라간다.
남아있는건, (백업 복원 후에..)
1. 기념일
2. 스케쥴
3. 문자메시지
4. 연락처
이런 대규모의 초기화를 발생시키면서..
업데이트를 하는 New PC Station 이라는 프로그램에선 왜 경고를 하지 않는건지 모르겠다.
삼성 내부에서는 펌웨어 업데이트 테스트를 하면서
별다른 프로그램을 깔지 않고, 원래의 목적인 펌업만 잘 되는지를 확인했을지 모르겠으나
실제로 펌업을 하는 고객은
단 1개의 나만의 단말기로써 셋팅을 하고 쓰는 사용자이다.
그런 단말기를 대부분의 정보가 날라가고,
다시 설치를 해야된다라고 한다면..
(PDA의 특성상 그런 작업은 짧게는 몇시간에서 길게는 몇일까지도 소요된다..)
과연..
당신이라면 옴니아를 쓸 자신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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