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LG전자의 ODD때문에 블로그에 쓰기도 했지만..
LG전자 AS는 그닥 좋은 기억이 없다..
서태지뮤비였던가... 구매해서 재생하려고 했는데
안되길래 문의했더니.. 안되는건 인정하면서 개선해줄 수 없고 새로 사라는 답변을 들었던..
그런 악..... 기억..
그런 기억을 안고.. 지금 LG노트북을 사서 쓴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미친짓이다..
ODD야 몇만원 안하지만, 지금 쓰는 노트북은 2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이니..
당연히 제대로 동작안하면 열받는건 당연지사고..
고가의 제품이 서비스 과정에서 트러블이 일어나면 일어날수록 해당 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개판이 되어간다.
오늘 언급하는 것은..
좀 지난 이야기다.. 08년 11월에 있었던 이야기..
사실 이 제품을 구입하면서도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제일 처음 구입했던 후지쯔는 주인한테 전기를 먹게해서 열받게 하고
판매처인 기름몰과 대판 싸운 후에 환불 받았다.
이후 구입한 이녀석..
warrenty기간엔 참 말 잘듣고.. 좋았는데 기간 끝나자마자.. 바로 문제 발생..
아래 사진을.. 봅시다..
화면 중앙에 흰줄 보이십니까?
바로 warrenty 기간이 끝나자마자 생긴 줄이죠..
일반적으로 노트북은 자판이 있는 쪽에 메인보드가 있고, 여기서 필름등의 케이블을 통해서
LCD액정으로 신호를 보내죠.. (타블렛 타입은 좀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그래서 충격이나 눌림등에도 화면이 제대로 표시 안될 수 있죠..
(슬라이드 휴대폰들이 그래서 고장이 잦은 이유기도 합니다만..)
여튼 저 역시 상단 액정 테두리를 지긋~~이 눌러주면
중앙 흰줄이 두꺼워지거나.. 사라질때도 있습니다.. ㅡ.,ㅡ;;
생기는 건 그렇다쳐도 사라진다는 것은 액정 불량이 아니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죠..
그래서~!!
서비스 접수 했습니다.
간단하게 재조립이거나 필름부위만 교체하면 될 것으로 판단했던 거죠..
자..
위의 내용을 보면..
11월 22일에 접수를 했습니다. 기사보고 오라고 한거도 아니고..
제가 25일에 간다고..
근데 24일 오후에 전화가 옵니다..
a/s기사 : 증상이 어떠세요?
본인 : 액정에 흰줄이 보이는데 보였다 안보였다 한다 그래서 점검받으려고 그런다
a/s기사 : 언제 산거냐?
본인 : 1년 조금 넘었다
대답은 여기서 부터 가관입니다.
a/s 기사 : 그거 액정 나간겁니다. a/s오지 마시고 그냥 용산가서 수리받으세요. 그게 더 쌉니다.
a/s엔지니어가 재주도 좋네요? ㅡ.ㅡ;;
제품도 안보고 액정나갔다고..
어처구니 없는 본인... 다시 물어봤습니다.
본인 : 1년 지나면 lg전자서비스센터에선 제품 안보나보죠?
a/s기사 : 메인보드는 3년 보증이고 나머지는 1년...
본인 : 그럼 메인보드 빼고 나머지는 제가 맘대로 해도 된다는 이야기 하시는거 맞죠??
a/s기사 : ...............(약간의 정적후..) 네..
오호라.. -_-
장난하냐??
누가 싼 a/s물어봤냐??
그럴꺼면 가격 싼거 사지, 누가 대기업꺼 사냐;;
서비스 조금 나은거 받으려고 비싼거 알면서 사는건데..
어처구니 없어서 딴 a/s는 갈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이번기회에 그냥 노트북 새로 구입해버릴까 고민하다가..
연말 정산이 다가와서 신용카드 사용액 봤더니 좀 가관이라 참았습니다 ㅡㅡ;;
LG전자의 a/s...
이제 진절머리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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