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학교 아는 동생의 소개로..
소개팅(?)이라고 해도 되려나??
남여 인원수를 정해서 한 장소에 모여서 같이 놀면서 친구를 만드는.. 그런..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그냥 클럽은 무료지만 행사 참여는 유료였다..
대략 2만원에서 3만원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는..
솔직히 처음엔 솔깃했다..
여자친구도 없고.. 그래서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어서 가려고도 했었다..
2-3만원 쓰고 여자친구 생기면 좋은거 아닌가?
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친구를 돈으로 만드는 듯 하는 그런 느낌 정말 증오했다.
게다가 처음보는 사이에..
상대방을 몇시간동안 알면 내가 얼마나 알게 될것인가. .
그걸 가지고 여자친구를 만든다?
그냥 놀고 헤어지는 관계로 전락하기 딱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그렇게 가벼운 건 무척이나 질색하는 사람이다.
이제는 그런류의 다른 클럽에서 초대한다는 메시지가 와도..
거절한다.
내가 찾는 인연은 그렇게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이라 믿기에..
오늘 문득 아는 형한테서 문자가 왔다.
행복은 멀리서 찾는게 아니라 내 주변에서 찾는 것이라고.
그래.. 내 행복은 물질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없고..
항상 내가 가볍게 여기는 것들 중에 있을지도 몰라..
내 행복아.... 기다려.. 꼭 찾아내고 말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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