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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3의 기록.

MyCube 2007. 3. 3. 23:24
오늘은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일기를 쓰는 마음으로 정리를 해보고자 남깁니다.

1. 2001년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었습니다.
그 사람의 생일이 오늘입니다. 알게된지 벌써 6년의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지금은 비록 가끔씩.... 아주 가끔씩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밖에 못하지만.. 마음 속으론 생일이니까..
정말 행복하게 해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 8시 49분에 문자가 왔습니다. 고맙다는.. 그 문자 하나로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2. 오늘 밖에 나와있는데 택배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옆집에 택배 맡겨놨다고.. 오랫만에 받아보는 전화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들어 서비스 머같은 택배회사만 쓰다보니 저런게 다 고맙습니다..;;
집에 와서 옆집에 갔더니 택배가 2개나 있습니다.. 연락한 택배회사말고 딴 회사.. 바로 한진택배도 한껀 더 있었습니다... 한진택배는 어쩔 수 없습니다. 변화 포기하고 앞으로 에지간 하면 안쓰렵니다.. 그나저나 대한통운으로도 올게 있는데, 여긴 조회하니까 오늘 온다그래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국 연락도 없고 안옵니다. 기사 연락처 검색해서 전화하니까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결번이오니 확인 후 다시 걸어주십시오" 라고 친절하게 멘트 날려줍니다.. 푸하합... 집앞이 대한통운 물류센터입니다. 쳐들어갈까요??;;

아.. 공개합니다.
문자까지 날려주는 친절한 택배회사는 CJ GLS 입니다.
(택배 비교 체험 분석기.. 글 한번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3. 작년 웹어워드 코리아라고 웹사이트 평가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웹 디자인이라고는 쥐뿔도 모릅니다. 그냥 우연한 기회에 알게되어 참여했는데, 평가위원으로 위촉되었고 이후 성실하게 평가를 진행했었는데 나름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더불어 w.e.b 라는 월간지 1년 구독이라는 특혜도 받았습니다. 평소같으면 우편물로 와야했을텐데 두둑하게 택배로 왔습니다.(이게 문제의 그 한진택배로 온 내용물입니다.) 뜯으니 잡지 이외에 하나의 책이 더 들어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창간 8주년 선물, Link 2007


상단에 있는 The Best Digital Creative Portfolio 라고 적혀있는 것과 같이 우리나라 웹 사이트 들에 대한 내용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w.e.b라는 잡지의 창간 8주년이라서 함께 온 모양인데, 비매품인줄 알았더니.. 가격이 뒷면에 찍혀있습니다. 무려 3만원!..;;
(디자인 일을 하시는 분이시라면 아깝지 않은 투자가 될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디자인에 대해서 문외한인 제게는 엄청납니다..-.-)


4. 오늘 동생의 상견례가 있었습니다.
제 동생이 올해 25입니다.. 여동생.. 근데 결혼하겠답니다.. -.-;; 남자친구 놀러오고 몇번 얼굴은 마주쳤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교제이려니.. 교제이려니.. 했는데 남자친구쪽 부모님과 그 가족을 만나고나니..
실감이 갑니다. 제가 세상을 대충대충 사는 듯 해도.. 다 돌아가긴 하는군요.
(그나저나 전 장가 갈 수 있을까요? 이제 3-5년 정도 남은거 같은데.... 제 나이 27입니다..-_-)



왠지 오늘 하루는 꽤나 많은 일이 있었던 듯 합니다.
머리가 복잡하긴 한데.. 제대로 끝난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하루는 좀 평범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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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컴ⓣ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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