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도 포스팅을 했지만서도..
이번엔 정말 쓸 말이 생각났습니다..
앞뒤 이해 안가시더라도...
그냥 읽어주세요 -_-;
제 책상은 상당히 깁니다
누가와서 봐도.. 심지어 가구매장의 사람들이 와도 제 책상을 보면.. 상당히 놀랍니다.
군 전역할 무렵, 어디 가구단지에서 주문해서 산건데..
당시 제가 꿈꾸던 책상은 사무실에서 쓰던 엄청나게 긴 철제책상이였고
어머님은 절대!! 철제책상은 안된다며 반대를 하고 계셨죠..
그러다가 합의점을 찾은게 주문식 책상으로 하자.. 였고,
어떤 매장에 들어가서 책상판은 2미터로 해주세요. 라고 해버렸던거죠..
(당시 상담을 하고 있던 사람은 그 매장 주인아저씨였더군요 -_-;;)
그 아저씨의 설득이 또 다시 시작됐습니다.
2미터란건.. 엄청길다고...;; 그래서 또다시 절충.. 10% 깎았습니다..
(가격도 아니고 이건 무슨 -_-;)
그래서 지금 제 책상은 1.8미터입니다..
사실 사진으로 찍으려한다쳐도 엄~~청 깁니다..
그러다보니 책상위는 항상 지저분... 합니다.
모니터3개가 올려져있고, xbox360도 설치되어있고, 책상 한 귀퉁이에는 항상 사용할 수 있도록
D200 디카와 그외 각종 장비들이 항상 꺼내져있습니다.
요즘엔 바로 이것때문에 어머님과 싸우죠.. -_-
책상 정리해라.. 필요해서 꺼내놓은거다.. 라면서 말이죠..
와.. 서론 무지 기네요..
사실 쓰려던 내용은 바로 카메라였습니다.
지난 5월 20일에 갔던 사진기자재전...
전 그날 사진을 무척이나 많이 찍어왔습니다.
그리고 당시 사진 분류만 하고 리터칭이나 심지어 리사이징조차 하지않았습니다..
원래같으면.. 사진 블로그인 photoring.tistory.com 에 올려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다시 사진을 꺼내 하나씩 넘기며보니까..
그날의 일이 생각났습니다.
친구와 만나서 함께 가기로 했는데,
제 성격상 전시회는 일찍가서 모두 돌아보고 오후엔 사람들이 많으니 좀 천천히 쉬면서 보자..
라는 것이여서.. 결국엔 전 오전에, 친구는 오후에 들어오기로 했죠.
들어가서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구입해봤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다른사람들은 무슨 장비를 쓰는구나.. 하고
대충 돌아볼 줄은 알았습니다.
그리고 좋은자리를 잡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찍고, LCD에 뜨는 사진들을 잠깐씩 보다보니..
한순간 초라해졌습니다.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으러다니는 것도 아니고, 취미라고 할만큼 열정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무슨 카메라만 이렇게 비싼것을!! 이라고 말이죠.
어쩌다가 하늘을 보고 찍은 사진을 보고
"와 이거 정말 느낌 좋다"라고 해서 올린 사진..
카메라를 들고다니다가 어쩌다가 찍은 누군가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거 느낌 좋은걸"하고 또 올린사진..
제 사진은 대부분이 어쩌다가.. 로 뭉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잠깐이나마 니콘이미징 코리아의 전시관에서 강좌를 잠깐 들었습니다.
사진을 따라하려고 해야한다고..
사진의 ㅅ도 모른다고 생각했기에
그날 사진을 찍으러 온사람들의 뒤에 서서 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
앞자리에서 찍은 사람의 사진을 몰래 훔쳐보고 제가 누른 셔터의 결과물을 보고
비교하면서말이죠..
비슷한 자리에서 비슷한 장비를 가지고 찍었는데..
느낌은 달랐습니다.
이게 실력의 차이인가..
그걸 느낀 직후여서인가..
사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저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러한 것들을 모두 다시 생각하게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찍은 사진들은 단순히 컴퓨터 하드디스크 안에 저장되고 말았던 거죠..
지금도 생각해봅니다.
"너 취미가 머냐?" 라고 물으면..
난 무엇이라고 대답해야하나..
"컴퓨터요" 라고 하기엔 컴퓨터로 마땅히 하고 있는게 없고
"카메라요" 라고 하기에도 마땅히 사진에 열정을 쏟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질문을 하다보니
질문이 하나로 뭉쳐지네요..
"나란 사람은 무엇인가?" 라고 말이죠..
늘상 고민을 할때면..
아주 작은 문제에서 생각을 시작했는데..
그 문제의 끝은 항상 이런식으로 마무리가 지어지네요.
이 숙제...
풀리리라 생각도 하지않지만서도..
노력을 해야겠단 생각은 드네요.
"Who am I?"
숙제하러 갑니다!
이번엔 정말 쓸 말이 생각났습니다..
앞뒤 이해 안가시더라도...
그냥 읽어주세요 -_-;
제 책상은 상당히 깁니다
누가와서 봐도.. 심지어 가구매장의 사람들이 와도 제 책상을 보면.. 상당히 놀랍니다.
군 전역할 무렵, 어디 가구단지에서 주문해서 산건데..
당시 제가 꿈꾸던 책상은 사무실에서 쓰던 엄청나게 긴 철제책상이였고
어머님은 절대!! 철제책상은 안된다며 반대를 하고 계셨죠..
그러다가 합의점을 찾은게 주문식 책상으로 하자.. 였고,
어떤 매장에 들어가서 책상판은 2미터로 해주세요. 라고 해버렸던거죠..
(당시 상담을 하고 있던 사람은 그 매장 주인아저씨였더군요 -_-;;)
그 아저씨의 설득이 또 다시 시작됐습니다.
2미터란건.. 엄청길다고...;; 그래서 또다시 절충.. 10% 깎았습니다..
(가격도 아니고 이건 무슨 -_-;)
그래서 지금 제 책상은 1.8미터입니다..
사실 사진으로 찍으려한다쳐도 엄~~청 깁니다..
그러다보니 책상위는 항상 지저분... 합니다.
모니터3개가 올려져있고, xbox360도 설치되어있고, 책상 한 귀퉁이에는 항상 사용할 수 있도록
D200 디카와 그외 각종 장비들이 항상 꺼내져있습니다.
요즘엔 바로 이것때문에 어머님과 싸우죠.. -_-
책상 정리해라.. 필요해서 꺼내놓은거다.. 라면서 말이죠..
와.. 서론 무지 기네요..
사실 쓰려던 내용은 바로 카메라였습니다.
지난 5월 20일에 갔던 사진기자재전...
전 그날 사진을 무척이나 많이 찍어왔습니다.
그리고 당시 사진 분류만 하고 리터칭이나 심지어 리사이징조차 하지않았습니다..
원래같으면.. 사진 블로그인 photoring.tistory.com 에 올려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다시 사진을 꺼내 하나씩 넘기며보니까..
그날의 일이 생각났습니다.
친구와 만나서 함께 가기로 했는데,
제 성격상 전시회는 일찍가서 모두 돌아보고 오후엔 사람들이 많으니 좀 천천히 쉬면서 보자..
라는 것이여서.. 결국엔 전 오전에, 친구는 오후에 들어오기로 했죠.
들어가서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구입해봤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다른사람들은 무슨 장비를 쓰는구나.. 하고
대충 돌아볼 줄은 알았습니다.
그리고 좋은자리를 잡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찍고, LCD에 뜨는 사진들을 잠깐씩 보다보니..
한순간 초라해졌습니다.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으러다니는 것도 아니고, 취미라고 할만큼 열정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무슨 카메라만 이렇게 비싼것을!! 이라고 말이죠.
어쩌다가 하늘을 보고 찍은 사진을 보고
"와 이거 정말 느낌 좋다"라고 해서 올린 사진..
카메라를 들고다니다가 어쩌다가 찍은 누군가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거 느낌 좋은걸"하고 또 올린사진..
제 사진은 대부분이 어쩌다가.. 로 뭉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잠깐이나마 니콘이미징 코리아의 전시관에서 강좌를 잠깐 들었습니다.
사진을 따라하려고 해야한다고..
사진의 ㅅ도 모른다고 생각했기에
그날 사진을 찍으러 온사람들의 뒤에 서서 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
앞자리에서 찍은 사람의 사진을 몰래 훔쳐보고 제가 누른 셔터의 결과물을 보고
비교하면서말이죠..
비슷한 자리에서 비슷한 장비를 가지고 찍었는데..
느낌은 달랐습니다.
이게 실력의 차이인가..
그걸 느낀 직후여서인가..
사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저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러한 것들을 모두 다시 생각하게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찍은 사진들은 단순히 컴퓨터 하드디스크 안에 저장되고 말았던 거죠..
지금도 생각해봅니다.
"너 취미가 머냐?" 라고 물으면..
난 무엇이라고 대답해야하나..
"컴퓨터요" 라고 하기엔 컴퓨터로 마땅히 하고 있는게 없고
"카메라요" 라고 하기에도 마땅히 사진에 열정을 쏟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질문을 하다보니
질문이 하나로 뭉쳐지네요..
"나란 사람은 무엇인가?" 라고 말이죠..
늘상 고민을 할때면..
아주 작은 문제에서 생각을 시작했는데..
그 문제의 끝은 항상 이런식으로 마무리가 지어지네요.
이 숙제...
풀리리라 생각도 하지않지만서도..
노력을 해야겠단 생각은 드네요.
"Who am I?"
숙제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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