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병원갔다왔습니다..
월요일 점심때까지 불안..불안했다가.. 결국에 저녁에 뻥~! 해서
우르르 쏟아내고.. 간신히 속 비우고..
따뜻하고 밀가루가 아닌 음식을 골라서 조금 먹었는데..
그마저도 쏟아내고..
결국 화요일엔 내내 굶다가.. 잠시 소중한 송년회가서 조금 먹고..
밤새 잠 못 이루면서 뒤척이다가..
결국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병원으로..
간단하게 소화불량이나 그런 진단, 처방을 받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과정이 길고도 험난했습니다.
내시경에, 수액까지..
태어나서 첨 하는 내시경에..
나중엔 하다보니 눈물까지 나오더군요;;
6-7분의 시간이라는데.. 왜 그렇게도 고통스럽고 힘들고 길게만 느껴지던지..
수액 맞는 2시간..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서인지..
감기 걸린 아이들이 많더군요.. 그중에 기억에 남는 한 아이는..
폐렴이라고 하던데 아빠와 아파를 연달아 외치며 집에 가자고 하더군요..
문득 예전 생각 났습니다.
특성상 워낙 큰 부대였지만 통신이였기에 들락날락 하는 소리는 많이 들었었죠..
그중에 한명이 감기가 걸렸는데 논산병원에 갔다가 계속 이송되어
결국 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는.. 폐렴으로 진행되었다고 그랬던거 같네요..
날씨가 추워지고.. 경제도 어려워지고..
병원가니까 그런걸 참 많이 느끼게 해주더군요..
건강관리 잘해야겠습니다..
여튼 올해도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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