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둘러보니..
참 많이도 그냥 흘러보냈다 싶다.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겠다 만든 카테고리에 글이 안 올라간지 많은 시간이 흘렀고
나 혼자 단방향이였든 양방향이였든 함께 알고 지냈던 블로거의 글도 읽지 않고 흘려보냈다.
문득 돌아보면 방황을 한 것이 맞는데..
방황이 아니라 애써 부인하고 싶다.
그러면서도 어디로, 어떻게 나가야되는지도 모르고 있다.
매일아침, 아니 시시때때로 인터넷 포털을 보면 수많은 뉴스가 올라오고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는데..
난 이 자리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늘상 습관처럼 들어갔던 많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활동하고, 그 사이트에 등록해둔 프로필 사진.
쓴 글을 볼 때마다 툭 튀어나오는 그 사진..
사진 속에 있는 나는 웃고 있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웃는건 아닌거 같다.
목표도 없이...
평지에 떨어진 물방울처럼.. 혹은..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구슬처럼..
오늘도 난 제자리에 그렇게..
'MyCube > Sensibility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편리함이 뺏은 상대방의 작은 여유.. (2) | 2008.01.02 |
---|---|
버스에서 내가 앉을 자리는? (4) | 2007.09.06 |
손들고 길을 건너던 어린시절.. (0) | 2007.07.09 |
끄적끄적.... 밤새다.. (0) | 2007.06.30 |
책 한권과 함께하는 출근길.. (2) | 2007.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