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년이 되어간다...
2005년 4월 5일이였던 것 같은데..
식목일이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나라의 역사를 간직한 낙산사에 불이 났었었다...
아마 그때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는지 그 사건을 더더욱 잊지 못하는 것 같다.
참.... 그때에도 기분이 착찹했었는데..
이번엔 그보다 더 하다..
낙산사에서의 사고는 그래도 바짝마른 숲에서 불이 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을 하겠지만..
이번은 정말 불을 낸 사람을 용서하기 힘들 것 같다.
솔직히 서울에 산지 20년이 넘어섰지만..
아직 그 정면앞에서 그 웅장한 역사의 흔적도 살펴보지 못했는데..
그냥 그 옆을 지나갈때면 언젠가 이 앞에서 지난 역사를 한번 마추져보리라 생각만 하곤했었는데..
누가 잘못했느냐는 서로의 잘못을 미루는 것을 보는 것보다..
사고 예방 대책이 제대로 세워져 있지 않았다는 것보다..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지나 하는 그런 느낌때문에..
그래서 더더욱 허전하고 화가 난다.
'MyCube > Sensibility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교와 나 (2) | 2008.02.17 |
---|---|
나에게 있어 의미가 있다는 것은.. (0) | 2008.02.13 |
나의 편리함이 뺏은 상대방의 작은 여유.. (2) | 2008.01.02 |
버스에서 내가 앉을 자리는? (4) | 2007.09.06 |
주변을 돌아보니.. (4) | 2007.08.14 |